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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에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하여 또 2시간여를 차를 타고 항구도시인 하이퐁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베트남 출장이 시작되었다.



엘리베이터는 수리중이고 공사소리 때문에 어수선하였지만 그러려니 한다. 여기는 베트남 이니깐^^

아침 일찍 호텔이 제공해준 셔틀을 타고 셔틀에 오른다.
베트남이 처음인 우리 일행은 새로운 창밖 풍경을 보며 연신 떠든다.

“와 오토바이 많네. 저런데 왜 사고가 안나지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는 거 같다.”

그러나 다른 출장자들은 다 바로 잠들어 버린다. 이미 익숙해져서 전혀 신기하지 않는 생활이 되어 버린 것이다.
​​


수 많은 오토바이 들에 주차장에 들어차 있는 베트남에서는 흔한 풍경. 나도 한국에서 오토바이를 타지만 이렇게 어디 가나 전용 주차장이 있는 것은 정말 마음에 든다.




점심시간에 잠깐 산책중에 만난 과일 장사 아줌마는 우리가 쭈볐거리고 있으니 파인애플 두조각을 건네며 맛보라 하신다. 푸근한 인상이다. 그래서 좀 사주려고 하니깐 단속 경찰이 나타나 분위기가 싸해 져서 그냥 돌아왔다. 다음에 가면 꼭 팔아드려야지. 가격도 한국돈으로 2통에 1,000원 가량인것 같다. 네가 제대로 들었다면. ^^




베트남어 단어 공부를 위해 몇가지 찍어보았다. 이렇게 실물을 보고 단어를 외우니 훨씬 생동감 있게 외워진다. 이래서 현지 경험이 중요한 듯.




저녁에는 호텔 인근 한국식 바베큐 뷔페에서 실컷 고기 먹었다. 술과 고기를 잔뜩 먹어도 1인당 1만원 정도 밖에 안한다. 베트남 물가란. 이래서 한국사람들이 베트남을 좋아하나 보나. 옛날에 중국처럼... 돈 쓸 맛이 난다.




현지에 한달 이상 출장왔으므로 현지의 전화카드를 구입했다. 무작정 한국인 거리에 가서 식료품 가게에 들어가 바디로션을 하나사고 착해 보이는 아가씨에게 전화카드 사고 싶다고 하니 친절히 안내해 주었고. 그곳에서 또 다른 아가씨는 직접 나를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전화 심카드를 사도록 도와주었다. 무척 친절한 베트남 아가씨들 덕분에 베트남 호감도가 무척 상승했다. 무거운 나를 태우고 골목길을 자유자재로 누빈 오토바이 아가씨도 멋지다.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경험.

다시 식료품 가게에 와서는 또 무작정 전화카드 충전법을 알려질라도 짧은 베트남어로 요청하니 직접 충전해 준다. 이 아가씨는 마침 또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래서 중국어로 대화의 장을 펼쳤지. 내가 중국어는 쪼금 되거든. 유쾌한 경험. 남은 일정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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